키움증권이 모든 키움증권 고객에게 조건 없이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를 1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주식 시세 무료 제공은 키움증권이 나스닥과의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 패키지 계약 체결을 통해 가능해졌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산하 4개의 거래소에서 자체 취합한 미국 상장주식의 주문 및 체결 정보를 기반으로 미국 상장주식(뉴욕거래소·나스닥·아멕스 등 ETF 포함)에 대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키움증권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키움증권은 미국 거래소 전체 체결 정보가 포함된 기존 유료 시세 서비스(가격 8달러)는 유지할 예정이며, 전월 미국주식 체결내역을 1건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는 거래일로부터 익월에 해당 유료 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무료 실시간 시세는 4개의 거래소의 거래정보를 취합하기에 10여개 이상의 거래소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유료 실시간 시세와 정보량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해외주식 저변을 넓히기 위한 거래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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