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삼성·LG전자, 삶 변화시킬 혁신제품 공개
[CES 2021] 삼성·LG전자, 삶 변화시킬 혁신제품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11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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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준 삼성전자 사장 "언택트 시대, 사람중심 기술·혁신 선보일 것"
권봉석 LG전자 사장 "더 나은 삶 누릴 수 있는 방법 제시하겠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11일 열린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삼성전자)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11일 열린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1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의 개막행사인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소비자의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발표자로 나서서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하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와 ‘마이크로 LED’ 등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소개했다.

승 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4도어 타입을 올해 봄 북미시장에서 선보인다. 또 ‘마이크로 LED’ 110형 제품은 3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는 1분기 내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한다.

이번 행사에선 새로운 AI(인공지능) 가전 ‘삼성 제트봇 AI’와 전용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도 공개됐다. 

제트봇 AI는 인텔 AI 솔루션(모비디우스)가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다.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스마트싱스 펫은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반려동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과 서비스를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승 사장은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일상에서 ‘집’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소비자가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심, 편리, 재미 등 다양한 가치들을 소개했다.

LG전자는 건강·위생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가전과 OLED(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 성능을 향상시킨 신형 TV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선보였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올레드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

또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앱의 확대방향도 공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즈 등과 협력해 LG 씽큐 앱을 통한 식품구매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식품 바코드를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쿡’ 기능도 도입한다. 

또 미국 홈서비스 업체 홈어드바이저와 제휴해 집안 가전의 이전설치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선 ‘LG 롤러블(LG Rollable)’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울러 △호텔 등 특정 공간 위생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 2021년형 LG 그램 △OLED 패널을 적용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등도 공개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사장)는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겠다”며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