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 휴대품검사 대폭 강화
해외여행자 휴대품검사 대폭 강화
  • 정미자기자
  • 승인 2009.07.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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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내달 말까지 위해물품 반입 특별단속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휴대품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5일 최근 경제위기 및 원화환율 약세로 인해 해외여행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회복 기대감을 타고 해외 유명 휴양지 관광 및 단기어학연수 등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6일부터 8월31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여행자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자 수는 2007년 까지 매년 증가했지만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자가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그동안 감소했던 해외여행객 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7월~8월 두달간 해외 여행객 수는 약 300여만명(1일 평균 약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과소비를 억제와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하기위해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서는 특히 호화쇼핑 지역이나 밀수우범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전량 개장검사 및 신변검색이 강화된다.

호화사치품 과다반입자는 중점검사대상자로 지정해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되며 골프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검사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국내면세점 등 고액 구매자 등에 대해서는 검사 대상자로 지정해 반입물품을 철저히 확인하고, 면세한도를 초과하는 구매물품은 엄격하게 과세 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