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90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재개
기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90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재개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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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피해액 기준 심사해 모든 업종으로 지원 대상 확대
부산시 남구 기보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8일 코로나19 3차 확산 상황에서 기술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기보의 특례보증은 지난달 말 정부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확산 대응 대책'에 피해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보는 보증비율 95%, 고정보증료율 1.0% 등 우대조치를 적용해 9000억원 규모 특례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작년 기보는 추경 등을 통해 2조3800억원 규모 코로나19 특례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기존 관광·공연 등 특정 업종과 대중국 수출입기업 중심에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됐다. 기보는 코로나19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이전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또, 기보는 작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취급 적극 조치를 올해까지 연장했다. 적극조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에 △코로나19 피해 금액만큼 보증금액 사정 우대 △금융연체에 대한 심사 완화 △소상공인에 대한 간이평가모형 적용 및 지원 가능 등급 하향 조정 등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기술중소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보가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