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3000선 돌파…전문가 "설득력 있는 수치"
[오전 시황] 코스피 3000선 돌파…전문가 "설득력 있는 수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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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6일 코스피 오전시황 차트. (자료=한국투자증권HTS)
2020년 1월6일 코스피 오전시황 차트. (자료=한국투자증권HTS)

코스피가 사상 최초 3000선을 돌파했다. 풍부한 유동성 여건과 경기 회복 가능성,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종합하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수치라는 진단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87p(0.66%) 상승한 3010.4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2.77p(0.09%) 오른 2993.34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40초 만에 3000.26으로 치솟으며 3000선 고지를 뛰어 넘었다. 현재까지 장중 최고점은 9시9분에 나왔다. 전일 대비 1.22% 상승한 3027.16을 기록했다. 

오전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3741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3392억원, 기관은 3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1036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연기금이 552억원, 투신과 사모가 각각 4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3%대, 금융업이 2.2%대 강세다. 이어 의료정밀이 1.7%대, 화학이 1.2%대, 은행과 섬유의복이 1.1%대 각각 상승하고 있다. 또, 의약품과 서비스업,  보험,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업종이 강보합 흐름을 보인다. 

뚜렷한 약세 업종은 없다. 운수창고가 -0.7%대로 가장 크게 하락 중이며, 철강금속이 -0.6%대, 운수장비가 0.5%대, 종이목재가 -0.4%대, 기계가 -0.3%대 등 일부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급한 상승세를 나타낸 점은 분명 사실이지만, 풍부한 유동성 여건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분명 설득력 있는 수치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6p(0.07%) 상승한 986.42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9p(0.15%) 오른 987.2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 수급도 개인 투자자만 순매수세다. 개인이 1621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911억원, 기관은 금융투자(-476억원)와 투신(-162억원) 중심 6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1.1%대 가장 크게 상승 중이다. 또, 출판매체가 0.9%대, 정보기기가 0.8%대, 컴퓨터서비스와 통신방송 0.7%대, 제약과 기타제조가 0.5%대, 인터넷과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기계장비 0.3%대, 운송과 금융 업종이 0.2%대 강보합 흐름을 보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2.5%대, 종이목재는 -1.1%대 약세다. 오락문화, 금속,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비금속, 화학, 일반전기전자, IT소프트웨어, 운송 등 업종도 약보합세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087.0원으로 개장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