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정호영 LGD 사장 "고객가치·혁신 기반 도약"
[2021 신년사] 정호영 LGD 사장 "고객가치·혁신 기반 도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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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핵심 전략과제로 OLED 대세화 등 3가지 제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미지=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미지=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사장)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4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으로 경영정상화의 초입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수요 변동성 확대와 경쟁심화로 경영환경이 여전히 도전적이고 불확실하다”며 완전한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1년에도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의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사장은 ‘OLED 대세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잡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사업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확대된 생산능력(capa)과 고객 기반,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 수익 기반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핵심 전략과제 추진과 함께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의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며, 그 실행에 전 임직원이 뜻과 의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정사장은 △끊임없는 고객가치 혁신 △사업범위와 사업방식의 진화·발전 △젊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세 가지 변화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어 “이러한 근본적 변화가 핵심 전략과제를 달성하는 기반이 될 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경영목표인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는 고객가치 혁신’과 관련해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의 고객 니즈와 Pain Points 뿐 아니라, 미래에 예상되는 부분까지를 포함한 해결방안, 즉 솔루션(Solution)이어야 한다”며 “‘고객가치 최우선’의 조직문화와 최종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범위와 사업방식의 진화·발전’ 관련해서는 △선제적으로 고객 요구와 불편점을 파악해 선행기술과 상품기획을 제안하고 협업하는 것 △생산/판매까지 협업범위를 확장하며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새로운 제품과 어플리케이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업영역 개척을 진화·발전의 단계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젊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 일하는 방식/인사제도/조직문화 전반의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지향해야 할 솔루션 기업은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회사”라며 “우리의 강점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하자”고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