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 진출
CJ올리브영,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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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화장품 브랜드 판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공략
"K-뷰티 성장기회 요인 발굴, 한국 화장품 세계화 앞장"
CJ올리브영이 동남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오픈한 '올리브영관' 페이지(이미지=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동남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오픈한 '올리브영관' 페이지(이미지=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의 뷰티 소비자를 공략한다.

CJ올리브영은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브랜드관인 ‘올리브영관’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쇼피 내 숍인숍(Shop in shop)의 형태로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자체 화장품 브랜드 판매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이를 시작으로 K(코리아)-뷰티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한단 계획이다.

쇼피는 싱가포르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운영 중인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선도하며, 지난해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만 2억건을 돌파했다.

쇼피 내 올리브영관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는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는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보타닉힐 보, 브링그린, 뷰티 소품 브랜드 필리밀리 등 6개다. CJ올리브영은 가성비가 좋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난 총 6개의 자체 브랜드에서 300여개 상품을 엄선했다.

CJ올리브영은 쇼피가 진출한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2개 국가에서 올리브영관 운영을 시작한다. 또 오는 3월에는 쇼피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두 국가 모두 K-뷰티와 모바일 쇼핑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만큼,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고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올리브영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진출을 통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공략하는 등 올해가 동남아 세(勢)확장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현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공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올리브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