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1월과 7월 제외 모든 달 국회 운영"
박병석 의장 "1월과 7월 제외 모든 달 국회 운영"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1.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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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급 감염병으로 마비되는 일 없어야"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민간근로자 정규직 전환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민간근로자 정규직 전환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4일 "국회가 1급 감염병 확산 등으로 마비되는 일 없이 1월과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2021년 국회 시무식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비대면 원격회의와 상시 국회가 가능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2021년은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만드는 실질적 원년"이라면서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정치권은 통합·민생·평화·안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회의장 직속으로 발족한 국가중장기 어젠다(의제) 위원회에 대해선 "5년 단임 행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중장기 국가 과제를 연구하고, 국제적 네트워크(연결망)를 강화할 것"이라며 "1차 연구의 결과물을 내년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장은 덧붙여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지도부) 교체 등 주변국의 정세 변화 속에 출범한 의장 직속의 남북국회회담 추진자문위원회는 정권 교체에도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의 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 앞서 일부 직원에게 대통령 근정훈장·포장과 국회의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국회는 이날 민간근로자 정규직 전환 기념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회는 지난 2016년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접 고용을 추진해왔다.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국회는 2017년 청소 업무 담당 노동자 207명이 기간제 근로자에서 직접 고용으로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국회청사 방호직원 등 79명, 2020년에는 국회방송국 업무 담당 노동자 등 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용역 업체와 계약기간이 끝난 2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국회 민간 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모두 마무리돼 541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고용 안정을 보장 받게 됐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