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 14일 온라인 공개…카메라 디자인 눈길
삼성 갤럭시S21, 14일 온라인 공개…카메라 디자인 눈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04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달 이상 공개 일정 앞당겨 시장 선점…애플, 화웨이 견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청장.(이미지=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청장.(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이 오는 14일 공개된다. 갤럭시 시리즈는 대부분 2월에 공개된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21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선보이는 셈이다. 갤럭시S21은 전작과 달라진 카메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청장’을 발송하면서 “모든 순간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 행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이날 자리에선 삼성전자의 신형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상반기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언팩행사의 특징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긴 시점에 진행된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견제하고, 퇴출당한 화웨이의 공백을 노린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애플은 작년 3분기 5세대(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12 출시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앞질렀다.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그동안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와 6.7인치 플러스 모델, 6.8인치 울트라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예상된다. 또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선보인 S펜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과 달라진 카메라 디자인과 성능도 특징으로 꼽힌다. 갤럭시S21의 카메라 모듈은 후면부 왼쪽 상단모서리부터 연결된 형태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초청장 영상에선 카메라 모듈형태가 투명박스 안에서 회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작년 말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