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가맹점 5만개 개설"
윤홍근 BBQ 회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가맹점 5만개 개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1.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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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사…지난해 코로나19 불구 혁신 통해 최대 실적
간편식·수제맥주 등 신사업 투자 확대, 북미시장 공격적 진출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은 새해 첫 날 온라인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가맹점, 임직원에게 전파했다. (제공=제너시스비비큐)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은 새해 첫 날 온라인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가맹점, 임직원에게 전파했다. (제공=제너시스비비큐)

윤홍근 회장은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강화해 기하급수의 성과를 내는 한편, 가정간편식(HMR)·수제맥주 등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5년까진 전 세계 가맹점 5만개 개설이라는 목표도 내세웠다.

BBQ치킨을 주력으로 하는 제너시스비비큐는 4일 윤 회장의 2021년 신축년 신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회장은 앞서 새해 첫 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제너시스 치킨대학에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유튜브와 줌을 통한 비대면 신년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회장은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패밀리(가맹점) 사장들과 임직원들에게 “지난해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과 혁신(Innovation), 언택트 (Untact, 비대면) 전략으로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성과를 뛰어 넘어 ‘2025년 천년기업 제너시스 BBQ그룹 완성’이라는 비전 달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본격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을 바탕으로 △혁신적 매출성장 △기하급수적 마케팅 실행 △미래지향적 기업문화의 완성 △지속가능한 패밀리와의 상생경영으로 ‘Again Great BBQ’ 실현을 다짐했다. 

윤 회장은 “미증유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은 위기를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삼는 BBQ 특유의 위기극복 DNA로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며 작년 한 해 수고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BBQ는 지난해 ‘핫황금올리브’ 등 신제품 성공과 언택트 소비에 최적화된 배달·포장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를 론칭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BSK는 지난해 4월 첫 도입 이후 현재 145개 매장을 오픈하고, 250개 매장 계약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제너시스비비큐의 설명이다. 

또, 업계 최초로 자체 수제맥주 6종을 출시해 가맹점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BBQ는 올 상반기 내에 수제맥주 생산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고왕 프로모션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최단기간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딹’ 멤버십 가입자 250만명 달성을 이뤄냈다. 

윤 회장은 올해에는 그간 다져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채널 구축과 자사 앱 서비스 강화, 250만 멤버십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 등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전사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변화와 인재확보를 통해, 가정간편식·수제맥주 등 신규 사업에도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성과를 밑거름 삼아, 북미와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로 2025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 5만개를 개설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반드시 기하급수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회의와 보고, 의사결정, 부서 간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일하는 방식에서 파괴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임직원에게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영웅으로 거듭나야한다”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