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포항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12.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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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29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월에만 100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30일 0시부터 1월3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연장 여부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구룡포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여 시내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으며 포항·경주 양도시 상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전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지를 방문했거나 몸살 기운, 호흡기 이상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제일 먼저 선별진료소 및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양덕한마음체육관, 포항KTX역, 남·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구룡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구룡포 내 6347명(12.28 기준)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27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구룡포읍 전 읍민 대상 진단검사 실시 △구룡포읍 내 3인 이상 실내 소모임 금지 △구룡포읍 소재 다방,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특별행정명령’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구룡포읍에서 출항한 선박 회항(12월30일 24시 이전까지 구룡포항 입항), 구룡포읍 어업 등 종사자 출항 전 검사(12월28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추가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룡포읍 및 장기면 양포리에 ‘기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