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 군민 위한 ‘해결사’ 자처
양구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 군민 위한 ‘해결사’ 자처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12.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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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지난 22일까지 1739건의 생활민원을 처리해 주민들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기동처리반이 처리한 생활민원은 가로등 점·소등 불량 1289건, 보일러 수리 등 87건, 경관 정비 등 위험요소 제거 195건, 도로 보수 및 낙석 제거 63건, 마을 이동봉사 등 부서업무 지원 65건, 기타 40건 등이다.

기동처리반은 고소작업차량 1대와 인력 3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어떤 민원이든지 전화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방문해 처리하고 있는 기동처리반은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얼어서 작동되지 않는 보일러 수리와 수도 배관을 녹이는 해빙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겨울철 동파 방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돗물을 약간 열어놔야 하는데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은 이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지난해부터 3000여기의 가로등 점검과 수리를 맡아 관리해오고 있는 기동처리반은 업무량은 증가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이 감소해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가정과 홀로 생활하는 노인가정의 생활불편을 해결하고자 사회복지과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협업하고 있는 등 타 부서 관련 민원도 해당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화 한 통으로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정교섭 민원소통담당은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매년 생활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간단하지만 어르신들이 직접 해결할 수 없는 생활불편 민원을 전화로 알려주면 신속하게 달려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