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 “농촌 현장에 답 있다”
전완준 군수 “농촌 현장에 답 있다”
  • 화순/김석중기자
  • 승인 2009.07.01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 북면 약뿌리 영농조합 특성화사업 현장 점검
전완준 화순군수가 꼼꼼한 현장 확인행정으로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어 ‘소통행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지난달 30일 오후. 때마침 내리는 반가운 빗줄기를 뚫고 북면 이곳 저곳을 누비는 전 군수의 얼굴엔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농업인들에게 강하게 전하려는 의지가 엿보인 것. 먼저 북면 송단2리 (강례리) 모정에 들린 전 군수는 모정 주위를 빙 둘러 창문을 내고 모기장을 설치, 4계절용으로 활용도를 높인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이어 북면 특성화사업인 산약초 재배단지를 찾아 비가림 하우스 안에서 약뿌리 영농조합원들과 가진 대화에선 농촌을 살리려는 강한 의지를 표출,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도. 전 군수는 “산약초는 생약조합과 인삼공사 등과 계약재배가 이뤄져 판로는 걱정이 없다”며 “우수 한약재 저장 창고가 지어지면 바야흐로 화순이 우리나라 한약재 유통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약뿌리 영농조합원들과 함께 북면 원리 산약초 재배단지를 둘러 본 전 군수는 엄나무, 작약, 도라지, 잔대(딱주), 하수오, 지치, 천문동 등 어린 나무의 생육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원리 일대에 한약초 향기가 진동하게 되는 날 우리의 꿈은 이뤄진다”고 즉석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전 군수가 농촌 현장 점검에서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은 ‘희망의 집짓기’ 사업 현장. 콘크리트 기초 공사를 끝낸 집짓기 현장에서 입주 예정 주민들을 만나 “오는 9월에 입주하게 되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십시오”라며 수행한 관계자들에게 “주변 정리까지 말끔히 끝내 입주민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 맹리보건지소를 찾은 전 군수는 “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을 한 건물에 지어 이용도를 높인 것은 잘 한 일인 것 같다”며 물리치료기를 이용하고 있는 할머니들의 손을 꼭 붙잡고 “건강하십시요”라고 인사. 한편 이날 북면 영농 현장 점검엔 북면 출신 유병규 군정발전기획단장과 안병태 북면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