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與 일각 '윤석열 탄핵론'에 "이성 잃은 친문의 마지막 발악"
장제원, 與 일각 '윤석열 탄핵론'에 "이성 잃은 친문의 마지막 발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26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권 몰락 얼마 남지 않았음 느끼게 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여권 일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성을 잃은 친문 세력의 마지막 발악이 점입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 공화국인지 친문 공화국인지 헷갈리나 보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권력 안위를 위해서는 법도 상식도 양심도 모조리 팔아먹겠다며 흥분해 있다"며 "사법부도 검찰도 감사원도 자신들의 권력 밑에 조아리지 않는다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국민들께서 잠시 위임한 권력을 국민들께서 거둬들이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권력의 단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고도 했다.

또 장 의원은 "'물 먹은 사람 발탁했더니 인간적 도리를 하지 않는다'며 조폭 의리를 강요하는 사람부터, '입법을 통해 법원이 충성하도록 만들겠다'며 독재의 달콤함에 중독돼 대놓고 독재하자는 사람들, '검찰 개혁 안 하면 대통령 안전을 보장 못 한다', '윤석열을 탄핵하자'며 이판사판 막가는 사람들"이라고 열거했다. 

이어 "병적인 증상이 하도 다양해 처방이 힘들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도 잊은 채 기울어져 가는 권력을 부여잡고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초조함의 표현이라는 그나마 나을 것 같다"며 "이들이 처참하게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권의 몰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복귀 결정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며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