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종오리농장도 AI…가금농장 확진 19건 늘어
용인 종오리농장도 AI…가금농장 확진 19건 늘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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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3㎞ 내 예방적 살처분
AI 확진 판정이 내려진 한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AI 확진 판정이 내려진 한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용인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농장에서의 AI 확진 건수는 19건으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3일 경기 용인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22일 종오리 상시 예찰‧검사 결과, H5형 AI 항원 검출됐으며, 중수본과 해당 지자체는 농장 출입통제,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AI가 발생한 용인 종오리 농장에선 6000여수가 사육됐으며, 메추리 9만여수도 함께 기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중수본은 종오리 농장에서의 AI 발생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킬로미터(㎞)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 반경 10㎞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제한과 함께 AI 일제검사도 한다. 용인시 모든 가금농장은 일주일간 이동제한이 발령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시 방역당국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