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U VISION2030+...세부 추진 계획
집중 이수제 적용...수업효과 극대화
이수 20학점(300시간)...실버헬스케어 전문학사 취득
워크숍 열고 교육과정 점검...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점검 ‘교육성과발표회’...학과 특성화 아이디어 ‘반짝’
새로운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적 환경에 적응하고 급변하는 사회 요구에 맞춘 대학 개혁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올해 혁신지원사업을 위한 융합전공제를 운영, 그 성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실버헬스케어(Silver Heath Care) 융합전공제 운영을 통해 대학 특성화 방향인 안전 및 복지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노인 의식주에 대한 인지적 역량과 복합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돌입했다.
혁신의 시동...대학혁신지원사업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9년 5월 문재인 정부의 2년 교육정책 10대 핵심성과를 발표하며 ‘대학 자율 혁신 지원’을 고등교육정책의 핵심 성과로 꼽았다. 대학 자율 혁신 지원이 바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교육부는 2018년 3월 22일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을 발표했다.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기존 5개 목적성 사업(ACE+·CK·PRIME·CORE·WE-UP)이 대학이 사업계획에 맞춰 사업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변경됐다.
대학이 자율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도입·시행 목표였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 등에 앞장선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성과 공유와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경쟁’이 아니라 ‘협업’의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새장도 열어 가고 있다.
CNSU VISION2030+...세부 추진 계획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대학교육의 보편화를 비롯한 대학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현재 대학교육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무한경쟁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담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유능한 실용인을 인재상 정립을 VISION2030+으로 설정했다. 융합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발전계획실행과제에 학과·계열간 직무능력중심 전공융합교육을 포함하고 대학 특성화를 위한 유망분야에 복지서비스(유아/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복지서비스 등)를 포함했다.
세부 추진 계획을 보면 융합전공제 참여 학과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작업치료학과, 호텔조리제빵학과로 확정하고 주관학과를 뷰티코디네이션학과로 정했다. 또 융합전공명은 대학 특성화를 위한 유망분야인 복지서비스의 정의와 참여학과 특성을 반영해 실버헬스케어(Silver Heath Care)로 했다.
융합전공제 추진을 통해 노인 의식주에 대한 인지적 역량과 복합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융합전공 취득 시 학위명으로는 실버헬스케어(Silver Heath Care) 전문학사로 확정했다.
집중 이수제 적용...수업효과 극대화
실버헬스케어 융합전공제 수업은 이론 및 실습 강의로 하며 참여 학과 강의실과 실습실 활용한다. 특히, 학기당 현장견학 프로그램 1회 이상 운영하고 전체 교과목에 집중 이수제를 적용하여 수업효과를 극대화한다.
융합전공 교과목의 최종 성적(학점)은 Pass 또는 Fail로 부여한다. 각 교과목별 직무능력평가 실시 후 60점 이상 Pass하고 강의만족도를 비롯해 운영의 문제점 등에 대한 설문을 통해 실버헬스케어 융합전공제 교과목 수업내용을 개선할 복안이다.
융합교육 참여율(융합형 전공 프로그램 연간 참여자수÷전체 재학생 수) 목표치는 `20년 15%, `21년 20%, `22년 25%, `23년 30%로 잡았다. 다만, 올해 예상 달성치가 8.9%에 불과할 수밖에 없어 목표달성을 위해 `20학년도 기준 1개 융합전공을 `21학년도 2개 이상 융합전공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수 20학점(300시간)...실버헬스케어 전문학사 취득
실버헬스케어 전문학사(융합전공)취득 최소 이수학점은 총 20학점(300시간)이며 매학기별 최소 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충남도립대는 올해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하계학기(7월 27일~ 8월 13일) 운영을 위한 수강생 20명을 선발, 맞춤형 강좌를 끝냈다.
이번 학기에서는 노인신체 건강의 이해(전필, 2학점)에 대한 이론과 실습과 실버영양조리(전선, 3학점)에 대한 이론과 실습 그리고 에이징뷰티아트(전선, 2학점)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등 집중 이수제를 적용해 수업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워크숍 열고 교육과정 점검...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충남도립대는 지난 9월 17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융합전공제 운영활성화 워크숍’을 열고 실버헬스케어 교육과정 전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는 호텔조리제빵학과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작업치료학과 교수 등 융합전공제 관계자 15명이 참여해 융합전공 개설에 앞서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운영과 효율성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융합전공 하계학기 교과목인 △노인신체건강의 이해 △실버영양 조리 △에이징 뷰티아트 △실버이미지 메이킹 등 수업내용의 적절성 검토와 교육과정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점검 ‘교육성과발표회’...학과 특성화 아이디어 ‘반짝’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충남도립대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운영 평가와 개선 방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은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대학 해오름관에서 ‘교육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허재영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혁신 △학과 및 동아리 △각 부서 등 3개 분야에 대한 교육성과가 발표됐다.
혁신 분야 성과로는 대학이 추구하는 ‘STAR’ 공유가치를 실천해 온 ‘미라클라이프 프로젝트’와 ‘기숙형캠퍼스(RC)’, ‘융합전공제’ 등이 제시됐다.
STAR 공유가치는 대학이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그램으로 Sincerity(헌신적 사회인)‧Technology(창의적 전문인)‧Ablility(유능한 실용인)‧Responsibility(나눔의 소통인)를 세부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및 동아리 분야에는 12개 학과별 특성화 전략과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에서 선보인 재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이 주요 성과로 전시됐다.
세부 발표 과제로는 실버케어, 실버 지킴이 살균기,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등 뉴노멀을 대비한 주제가 주를 이뤘다.
또한, 현장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2분 59초 영화제’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체험장’ 등 진행되며 성과발표회에 활기를 더했다.
이외에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선도해 온 평생교육과 충남학 등도 주요 성과로 손꼽혔다.
허재영 총장은 “혁신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이며 이는 뉴노멀 시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이번 성과발표회를 발판 삼아 충남도립대학교가 대한민국에서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하고 고유한 가치를 지닌 공립대로 도약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