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참사 실화 다큐드라마 '웨이코' 독점공개
웨이브, 참사 실화 다큐드라마 '웨이코' 독점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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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임산부 등 76명 사망 부른 종교집단 진압작전 다뤄
실화 다큐드라마 '웨이코'.(이미지=웨이브)
실화 다큐드라마 '웨이코'.(이미지=웨이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는 미국 웨이코 지역에서 벌어진 참사를 재구성한 드라마 ‘웨이코(WACO)’를 18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웨이코는 지난 2018년 1월 파라마운트(Paramount)의 6부작 오리지널로 방영된 콘텐츠다. 이 드라마는 ‘웨이코 참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웨이코 참사는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한 종교단체와 FBI(연방수사국), ATF(주류·담배·화기단속국)가 대치 중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신도들이 사망한 대규모 인명살상 사건이다. 미국 내 최장기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되며 당국 요원, 신도를 포함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비료 공장 대형 화재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화재 원인이 미궁에 빠지며 현재까지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웨이코’는 1993년 2월 웨이코 지역을 배경으로 총기, 마약 매매, 성폭행 등 불법 정황이 의심되는 종교 단체 다윗교의 이중적인 모습이 신호탄이 됐다. 진압을 위해 투입된 FBI 요원과의 협상전이 이뤄진 51일간의 무력 대치 기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당초 다윗교 진압 목적이 달랐던 ATF와 FBI의 사건 종결 이후 행보도 그려내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당일의 의혹을 재구성했다.

‘웨이코’는 미국 제작사 스파이글라스(Spyglass)가 제작을 맡았고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가 전세계적인 배급을 총괄한다.

‘웨이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8년 TV 미니시리즈 부문을 포함해 에미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영화 쿼런틴(Quarantine, 2008), 데블(Devil, 2010) 등을 통해 공포, 호러물 거장 반열에 오른 존 에릭 도들(John Erick Dowdle) 감독이 웨이코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여론이 분분했던 민감한 소재를 다룬 웨이코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으로 대거 참여했다.

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테일러 키취(Taylor Kitsch)가 다윗교 교주 데이비드 코레쉬 역을 연기했다. 다윗교를 압박하는 FBI 인질 협상 요원에는 마이클 섀넌 (Michael Shannon)이 열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존 레귀자모John Leguizamo), 줄리아 가너 (Julia Garner), 멜리사 베노이스트(Melissa Benoist) 등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한편 웨이브는 매주 금요일 새로운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독점 첫 공개 중이다.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입증한 ‘핸드 메이즈 테일’ 전체 시즌,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 피플’, SKY 최신 오리지널 대작 '갱스 오브 런던'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