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 Global'을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모바일인증서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외국인 고객 거래 특성에 맞게 송금·환전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앱에서 지원하는 언어를 15개(한국·중국·영어·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캄보디아·몽골·미얀마·네팔·우즈벡·러시아·스리랑카·태국·베트남)로 확대했다.

또, 기업은행 자체 인증서인 'IBK모바일인증서'를 도입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조회와 이체, 상품가입 등 모든 은행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고객이 지점에 방문하기 전에 앱에서 서류를 작성하면, 별도의 추가 서류 작성 없이 입출식통장 개설과 인터넷·모바일뱅킹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지갑 서비스로 언제든지 외화를 환전해 송금·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처리가 제한적이었던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 확대 등으로 금융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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