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한 번 시비로 최대 효과, 친환경 '비료' 주목
[친절한 농자재氏] 한 번 시비로 최대 효과, 친환경 '비료' 주목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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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 '밭편한 올코팅' CRF '파구처리'로 노동력 절감
관행비료 대비 온실가스 등 오염원 배출 절감효과 커
CRF 파구처리 비료 '밭편한 올코팅' (제공=누보)
CRF 파구처리 비료 '밭편한 올코팅' (제공=누보)

비료업체 ‘누보’는 적은 양으로도 최대 효과를 내면서도,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까지 줄이는 ‘밭편한 올코팅’ 비료를 농가들에게 집중 홍보하고 있다.

17일 누보에 따르면, 밭편한 올코팅 비료는 한 번의 시비(비료주기)로도 질소·인산 등 영양성분은 그대로 지속돼 농작물 수확량 증대에 도움 주는 경제성 높은 상품이다. 특히,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s, 완효성 방출조절비료) 방식의 ‘파구처리’ 기술이 도입됐다. 

파구처리 비료는 작물을 정식(아주심기)할 때, 뿌리 근처에만 바로 시비를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누보는 정식과 시비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보의 밭편한 올코팅은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영양소를 작물에 공급하는 CRF 특징을 겸비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나 농가 관심이 크다. 누보 관계자는 “올코팅비료의 코팅 공정 기술은 작물 생육시기에 맞춰 비료성분을 용출하고, 단 한 번의 시비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라며 “이런 기술은 전 세계에서 누보를 포함한 3개 업체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에 판매하는 관행 비료는 작물 수확 전까지 평균 4번 정도의 시비가 필요하지만, 밭편한 올코팅은 단 한 번의 시비만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관행 비료의 경우, 빗물 등에 비료 성분이 씻겨 내려가지만, 밭편한 올코팅은 영양성분이 그대로 보존돼 작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실제, 밭편한 올코팅 시비량은 관행 비료보다 훨씬 적다. 자체 실험결과 고추와 같은 과채류는 약 90%, 배추 등 엽채류는 92%, 옥수수와 같은 곡물류는 58%가량 줄여 시비했지만, 수확량은 관행 비료보다 최대 10% 이상 늘었다. 

누보의 밭편한 올코팅 비료는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누보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관련 오염도를 테스트했는데, 온실가스(N2O)는 표준 시비보다 평균 78%를 저감했고, 비점오염(농경지의 시비나 농약살포 등 특정하기 어려운 오염)은 표준 시비량 대비 90.8% 줄었다.  

누보 관계자는 “밭편한 올코팅 비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개발했고, 관련 기술은 특허까지 받았다”며 “지구온난화와 하천의 녹조현상 등 오염원 배출 저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