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백신 걱정할 상황 아냐… 우리 전략 세우는 게 옳아"
김성주 "백신 걱정할 상황 아냐… 우리 전략 세우는 게 옳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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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조정회의서… "野, 불신 조장하는 것에서 해답 찾는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 "시기와 양에서 걱정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이자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4400만명분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마쳤고 다음주 나머지 2개 회사와 추가계약을 할 것"이라며 "현재 임상 중인 글로벌 백신 개발사와도 이미 협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미국과 영국의 백신 접종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K-방역의 성공이란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  방식의 치료제 개발과 백신 확보 전략을 세우는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국민의힘이 '백신이 먼저다'라는 걸개를 내걸었다"며 "지난 가을에는 독감 백신을 믿을 수 없다며 불안감을 조성하더니 이제는 안전성이 확인이 안 된 코로나 백신을 서둘러 맞아야 한다고 난리"라고 비판했다. 

또 "K방역의 성공과 자부심을 실패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것에서 해답을 찾고 있는 듯 하다"고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방역에 성공한 나라"라며 "방역 고삐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갖고 있지도 않은 백신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경각심을 무너뜨리고 지금까지 잘 유지해온 방역을 흐트러트려 의료체계를 위기를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백신은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