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 30%대… 부정평가 최고치
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랐지만 30%대… 부정평가 최고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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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보다 1.5%p 올라 38.2%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3주 연속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14~16일 전국 유권자 1507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p 올라 38.2%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 36.7%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30%대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부정 평가는 0.9%p 올라 59.1%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4%p 내린 2.7%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0.9%p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2%p), 서울(6.1%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에서는 8.4%p 내렸다.

이번 조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과 그에 따른 K방역 성과 논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등 강행 처리,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전임 대통령 관련 사과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나란히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9%p 떨어진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0.4%p 내린 31.2%였다.

양당간 격차는 1.3%p로 오차범위 이내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3.4% 등의 순이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