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내년 3월25일 시작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내년 3월25일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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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성화. (사진=교도/연합뉴스)
2020도쿄올림픽 성화. (사진=교도/연합뉴스)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3월25일부터 시작된다.

16일 연합뉴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3월25일 후쿠시마현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간 전국 47게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을 도는 올림픽 성화 봉송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다. 일본 전역을 누비는 성화 봉송도 올림픽 전인 3월26일 시작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일본 내 봉송 릴레이 일정도 연기됐다.

조직위의 결정으로 내년 일본 내 성화 봉송은 3월25일 이뤄진다. 성화 출발지인 J빌리지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수습 대책본부가 설치됐던 축구 훈련시설이다.

동일본대지진을 극복하고 부흥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이곳을 성화 출발지로 정했다.

봉송에는 약 1만명이 참가해 일본 내 859개 시구정촌(기초지자체)을 순회하는 종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다. 1명이 200m를 달리며 하루 70, 80명이 참가하는 종전 계획을 따를 전망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