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비만치료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안지오랩, 비만치료 관련 미국 특허 취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15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유효성분으로 비만치료제 개발 중
(로고=안지오랩)
(로고=안지오랩)

안지오랩(대표 김민영)은 ‘혈관 신생 및 MMP 활성을 억제하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특허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을 유효성분으로 해 혈관신생 관련 질환인 비만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안지오랩에 따르면 기존 출시된 비만치료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부작용의 문제가 있어 장기간 투여가 어렵다.

멜리사엽의 분획 추출물을 이용하면 혈관신생을 억제해 지방조직을 크지 못하게 하는 비만치료제로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복부지방 중에 빨리 커지는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

실제 안지오랩은 해당 특허가 적용된 비만치료제 연구를 통해 고지방 식이(HFD)로 유도된 비만 동물 모델에 분획한 추출물을 적용, 체중과 복부 지방 무게 감소와 간의 지방증 완화가 확인됐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을 용량 의존적으로 낮추고 지방세포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확인됐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검증된 특허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비만치료제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규모가 2016년 11억달러(약 1조260억원)에서 연평균 32.8% 성장해 2027년 241억달러(약 27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