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연결 탑승수속서비스 시작…환승객 편의 향상
대한항공-아시아나, 연결 탑승수속서비스 시작…환승객 편의 향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2.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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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시행…탑승수속 시 연결편 탑승권까지 모두 받을 수 있어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연결 탑승수속(IATCI; Inter Airline Through Check-I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결 탑승수속은 환승 승객 편의를 위해 항공사간 협약에 따라 이뤄지는 서비스다.

연결 탑승수속을 통해 환승객들은 첫 항공사 탑승수속을 한 번으로 연결해 항공편의 △좌석배정 △탑승권 발급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탁송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그동안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하고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환승하는 승객의 경우 보스턴 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인천까지만 탑승권을 발급받고 인천공항 도착 후 아시아나항공 환승 카운터에서 인천-알마티 구간에 대해 탑승 수속·탑승권을 다시 받아야 했다.

하지만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날부터는 보스턴에서 두 구간에 대해 수하물 연결 뿐 아니라 탑승수속, 좌석배정, 탑승권 발급이 가능하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양 항공사로 환승한 승객은 1만2000여명이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연결 편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연결 탑승수속은 출발 시간 기준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현재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49개 주요 항공사와 연결 탑승수속서비스 협약을 맺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양사 통합에 따라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