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신임대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는 누구…실적개선 과제
[CJ 신임대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는 누구…실적개선 과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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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계열사 CEO들 중 유일한 40대
다년간 요직 맡아…수익성 회복 급선무
김찬호 CJ푸드빌 신임 대표. (제공=CJ)
김찬호 CJ푸드빌 신임 대표. (제공=CJ)

CJ그룹은 10일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CJ푸드빌의 새 수장으로 김찬호(49·사진) 베이커리본부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건국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CJ그룹에 입사했다. CJ제일제당 기술팀과 일본 동경사무소, CJ주식회사 사업 2담당에 이어 2013년부터 푸드빌 글로벌사업담당과 투썸본부장, 베이커리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하고, CJ푸드빌 수장을 맡게 됐다. CJ그룹 주력 계열사CEO(최고경영자)들 중에 유일한 40대다. 

현재 CJ푸드빌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경영사정은 좋지 못하다.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푸드빌 매출 절반을 웃도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 10월에는 본사 지원조직 직원들 중 5년차 이상 4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다년간 푸드빌에서 요직을 맡은 만큼 내부 사정에 이해가 높아 실적 개선에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빕스와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 외식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수익성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찬호 CJ푸드빌 신임대표 주요 경력>

△2020.12 - 현재  CJ푸드빌 대표이사
△2017.11 - 2020.11  CJ푸드빌 베이커리본부장
△2016.01 - 2017.10  CJ푸드빌 투썸본부장
△2013.07 - 2015.12  CJ푸드빌 글로벌사업담당
△2012.01 - 2013.06  CJ㈜ 사업2담당
△2003.12 - 2011.12  CJ제일제당 일본 동경사무소
△1998.03 - 2003.11  CJ제일제당 해외 프리믹스파트
△1997.03 - 1998.02  CJ시스템즈 경영정보팀
△1993.03 - 1997.02  CJ제일제당 기술팀,정제과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