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올해 정부기관 4곳 유치…도시 경쟁력 강화
용인, 올해 정부기관 4곳 유치…도시 경쟁력 강화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0.12.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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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균형발전 위해 배치…숙원사업 해결로 시민불편 해소

경기도 용인시가 올해 4곳의 정부기관을 유치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591.36㎢)의 도농복합도시로 인구 11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지역 특성에 따른 민원수요가 다양하다.

특히 시 전체 면적의 80%에 달하는 처인구는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시설이 부족하고 기흥구 일부엔 구도심이 방치돼있어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만 4곳의 정부기관을 적재적소에 유치하면서 시민 편의를 더하고 도시의 공공성을 향상시켰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교육 전담기관인 국가인권교육원이 기흥구 신갈동 (구)통관물류센터 부지에 2023년 들어선다. 시는 신갈IC가 인접한 교통요지에 국가기관이 들어서면 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변 교통?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일 도내 11번째로 용인센터 개소를 확정하면서 관내 소상공인들이 각종 자금이나 창업 지원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여권 발급 서비스가 시청서만 제공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지난 3일 외교부의 여권사무 대행기관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2월 수지구청에 외교부 수지출장소를 운영한다. 시는 시청은 물론 성남시 등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기흥 서북부 ? 수지구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여권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시는 농관원 용인사무소의 처인지역 개소를 위해 사무소 위치 선정과 공사기간 중 별도공간을 마련해 주겠다는 제안까지 하면서 7곳의 후보지를 추천했고 지난3월 농관원 용인사무소가 처인구 삼가동에 개소하게 됐다.

시는 농산물 품질관리와 농업인 소득안정 등을 지원하는 농관원 용인사무소를 처인구에 유치하면서 1만6000여 농업인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유통업 종사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