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IFC,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MOU
KB금융-IFC,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MOU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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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소액대출 등 동남아 중심 포용적 금융 확대
(자료=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9일 세계은행 산하 IFC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9일 세계은행(WB) 산하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도네시아·미얀마·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포용적 금융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자금조달 및 공동투자 등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IFC는 글로벌 185개 회원국 및 100여개국 이상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이다. 특히, 개발도상국 내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 기관 중에선 가장 큰 규모로 올해 220억달러를 개발도상국에 투자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IFC와 협력해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주택금융·소액대출·공급망 금융·중소기업 대출 등 지원을 통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확대한다. 

또 IFC와 공동 투자에 나서거나 신디케이티드론에 참여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원활한 자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신디케이티드론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같은 차주에게 대출 형태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IFC와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B금융의 우수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현지 고객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