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SUV ‘GV70’ 전 세계 동시 공개…순차 출시
제네시스 SUV ‘GV70’ 전 세계 동시 공개…순차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2.0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섯 번째 시리즈까지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 GV70 4만4000대 목표
고급차 시장 선두 굳히기…11월까지 내수시장서 벤츠·BMW 크게 앞서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브랜드 첫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70’을 8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하고, 내수 고급차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GV70을 이르면 내년 초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GV70은 내년까지 제네시스가 내놓을 계획인 6개의 라인업 중 다섯 번째 모델이며, 올해 초 브랜드 첫 SUV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다.

제네시스는 GV70에 대해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 디자인 △안정적인 주행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 등을 강조했다.

GV70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의 주행뿐만 아니라, 차로변경까지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II(HDA Ⅱ)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GV70를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디젤 2.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해 각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등을 포함한 스포츠 패키지를 운영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GV70 출시를 계기로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내년에는 중국, 유럽 등 시장에 진출해 해외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 9만608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만2096대 대비 84.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서는 제네시스가 지난 11월 9567대의 판매량을 보인 만큼 올해 연간 1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는 이번 GV70 출시로 앞으로 벤츠와 BMW의 판매량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내수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6만7333대)와 BMW(5만2644대)를 앞섰다.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등 해외 판매망을 내년에 유럽, 중국 등으로도 넓힐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번에 공개한 GV70도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GV70의 해외 판매계획과 목표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GV70의 내년 연간 내수 판매목표는 4만4000대”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