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2700선 넘어 순항…외국인만 순매수
[오전 시황] 코스피 2700선 넘어 순항…외국인만 순매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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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4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4일 오전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3일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 협의와 예상치를 하회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주목하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1p(1.29%) 상승한 2730.9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12p(0.34%) 오른 2705.3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 동향은 외국인 투자자의 강매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국면이다. 외국인은 287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1483억원, 기관은 1222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외국인에 의한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전일 한국 증시는 최근 매수세를 집중했던 반도체 업종 일부를 매도하고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증권이 각각 3%대, 전기전자와 의약품, 종이목재도 2%대 강세다. 금융업과 비금속광물, 서비스·통신업도 약보합권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약세 업종은 기계(-1.00%)와 전기가스업(-0.89%)과, 운수창고(0.84%), 섬유의복(-0.82%) 등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p(0.07%) 오른 908.2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38p(0.26%) 오른 909.99로 상승 출발한 뒤 소폭 하락 전환해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만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4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과 540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가 넵튠(+23.12%)을 중심으로 5%대 강세다. 유통과 통신장비도 각각 2%대와 1%씩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인 오락문화는 -2.18% 급락 중이며, 인터넷도 -1.65% 떨어지는 중이다. 기계장비와 의료정밀기기, IT부품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