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파우치 소장 유임 원해… 그가 안전하다 하면 백신 맞겠다”
바이든 “파우치 소장 유임 원해… 그가 안전하다 하면 백신 맞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04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월밍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월밍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유임을 요청했다.

4일 연합뉴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의 유임과 함께 자신의 최고 의학 자문역으로 임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파우치 소장이 안전하다고 하면 자신도 백신을 맞겠다며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사람들은 백신의 효능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힌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적잖은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측에 호의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당선인의 이번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당일 국민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10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