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로 변신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구민들과 소통 ‘ON’
셰프로 변신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구민들과 소통 ‘ON’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12.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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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콕생활 요리 톡톡' 온라인 요리체험 행사 개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관내 200여 가족 및 이진형 셰프와 함께 로제파스타를 만들고 있다.(사진=성동구)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관내 200여 가족 및 이진형 셰프와 함께 로제파스타를 만들고 있다.(사진=성동구)

“정파더 구청장님, 오늘 파스타 만들기 잘 부탁드려요”

서울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이 지난달 28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맛있는 집콕생활 요리 톡톡' 행사에서 셰프로 깜짝 변신했다고 2일 밝혔다. 

하얀 셰프복에 갈색 앞치마를 둘러맨 정 구청장은 “자취시절엔 자주 요리를 해서 아내에게 선보였다”며 그동안 감춰뒀던 요리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정 구청장과 200여 가족은 미리 준비해둔 밀키트를 활용해 로제파스타를 만들고 각자의 ‘먹방’도 즐겼다.

온라인으로 모인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파스타 레시피도 소개했다. 누룽지를 올려 먹는다는 효원이네 가족부터 옥수수, 치즈볼, 강황가루까지 독특한 레시피들이 쏟아졌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정 구청장은 “로제파스타 소스에 수제비를 넣어 만들어보면 별미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며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즐겁게 소통했다.  

이날 행사는 한 방송사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백파더’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비록 현장에는 모이지 못했지만 사전 신청을 받은 구민 200여 가족은 ZOOM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형 LED화면에서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요즘, 온라인으로나마 요리를 함께 만들며 서로를 위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된 행사다.

행사에는 ‘이탈리아 로마 피자 월드컵 1위’ 에 빛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피자 전문 이진형 셰프도 함께 했다. 이 셰프는 파스타의 유래부터 플레이팅 방법까지 다양한 요리 꿀팁을 전수하고, 즉석에서 이탈리아식 오믈렛인 ‘프리타타’까지 선보였다.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의 AI로봇 군무, 퀴즈이벤트 등까지 이어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맛있는 집콕생활, 요리톡톡’은 성동혁신교육지구 학부모 분과 주관으로 열렸다. 학부모 분과장 이은영 씨(42)는 “요즘 코로나19로 다들 힘든데 참여한 가정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는 걸 보니 행사를 기획하길 정말 잘했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6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 올 한해는 ‘온 마을이 학교’라는 목표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혁신 사업들을 추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도 지역 공동체 모두가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이 돼 마음을 모은다면 얼마든 극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면서 ”내년에도 민-관-학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가 동반성장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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