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1%대 상승세 유지…하루 만에 반전 장세
[오후 시황] 코스피, 1%대 상승세 유지…하루 만에 반전 장세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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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1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1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전날 하락 마감한 코스피가 오전장에 이어 1%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하루 만에 반전 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7.38p(1.44%) 상승한 2628.72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8p(0.85%) 오른 2613.42로 개장했다. 오전장에서는 2610~20선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서는 2630을 향해 전진 중이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각 364억원과 134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 투자자는 15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상승 중이고, 코스닥은 보합 흐름"이라며 "전날 MSCI 리밸런싱 영향에 따른 외국인 대량 매도는 이벤트성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실적과 경기 회복세 등을 볼 때, 다시 매수 우위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는 대웅과 대웅제약, 엔투텍, 멕아이씨에스 등이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관련 정부과제 신청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은 전장보다 5200원(20.27%) 오른 3만850원, 대웅제약은 1만1000원(10.63%) 상승한 1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엔투텍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소식에 따라 18.2% 급등 중이며, 멕아이씨에스도 폴란드 정부로부터 인공호흡기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12.9% 상승 중이다. 

또, 이날 거래소 강세 종목을 보면, 한온시스템은 독일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세부 부품을 공개하면서 8%대 강세다. 이어 미래에셋대우가 안방보험과 분쟁 중인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고 밝히면서 5%대 상승 중이다. 전날 신작 출시로 기대감을 모은 엔씨소프트도 5%대 강세다. 

2020년 12월1일 오후 코스피(왼쪽)과 코스닥 시장지도(빨간색=강세 종목, 초록색=약세 종목, 검정색=보합 종목). (자료=대신증권 HTS)
2020년 12월1일 오후 코스피(왼쪽)과 코스닥 시장지도(빨간색=강세 종목, 초록색=약세 종목, 검정색=보합 종목). (자료=대신증권 HTS)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철강·금속 3%대, 증권이 2%대 강세다. 금융업과 전기전자, 은행, 기계, 서비스업, 보험, 의약품도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와 화학, 건설 등은 강보합, 비금속광물과 통신업은 약보합 흐름이다. 종이·목재는 오전장보다 소폭 하락 폭을 키워 -2.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4분 현재 2.31p(0.26%) 오른 888.43으로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p(0.39%) 오른 889.53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2035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12억원과 1240억원씩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유통이 1%대 상승 중이다. 기타제조와 금융,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도 강보합 흐름이다. 반면, 화학(-0.66%)와 반도체(-0.83%), 일반전기전자(-0.32%)는 오전에 이어 하락 중이며, 종이목재는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과 금융이 각각 1%대 상승 중이며, 오락문화와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등 업종이 강보합세다. 종이목재는 -2.74% 약세며, 반도체(-0.78%)와 화학(-0.47%) 등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