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일 지하철·버스 증편… 수송지원 차량 729대 운영
서울시, 수능일 지하철·버스 증편… 수송지원 차량 729대 운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1.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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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사진=연합뉴스)
수능 시험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2월3일 수험생 이동 편의 등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2시간씩 늘리고,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729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30일 시는 이러한 내용의 ‘특별교통대책’ 계획을 밝혔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총 10만6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는 수능일 수험생과 출근하는 직장들의 대중교통 이용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7~9시)보다 2시간 긴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예비 차량도 16편 대기 시킨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9000여대가 추가로 다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729대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시켜 수험생 요청 시 무료로 고사장까지 데려다주게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 자차 이동이 원칙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울 시 119구급차가 이동을 돕는다.

한편 시는 수능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와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추며, 등교 시간대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명은 비상 수송 차량 탑승과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도울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