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3차 재난지원금' 21조 편성·전국민 30만원 제안
정의당, '3차 재난지원금' 21조 편성·전국민 30만원 제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1.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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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획기적으로 확대해 실질적 지원 되도록 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이 26일 3차 재난지원금 자체 안을 발표했다.

예산을 21조원 편성해 전국민에게 보편지급하고 코로나로 소득감소가 심각한 자영업자에게는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고 노동자·서민의 가정 경제 피해는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3차 재난지원금으로 21조원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전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도록 15조6000억원을 편성하고, 567만명에 달하는 모든 자영업자에게 월평균 임대료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을 지원하도록 5조7000억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고작 2조원, 국민의힘은 3조6000억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3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옹색하다"며 "원내 1, 2당이 보궐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 일환으로 제안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에게 실망감만을 줄 뿐"이라며 "2021년 본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5회 추경 예산안 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