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재무학회, '포스트코로나 금융환경 변화·금융안정' 심포지엄
예보-재무학회, '포스트코로나 금융환경 변화·금융안정' 심포지엄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1.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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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쟁 위한 규제체계 확립 및 데이터 정보 보호·관리 위한 법제·인프라 정비 필요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재무학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안정'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코로나 이후 금융산업은 디지털·데이터 금융 중심을 이루면서 기존 은행과 ICT기업들 간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 경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체계를 확립하고 데이터 정보 보호와 관리를 위한 법제 및 인프라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재준 인하대 교수는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각국 정책당국 신속 지원책으로 빠른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시한 완화적 금융정책은 금융 시스템 내 잠재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에 제기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추는 등 금융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