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지구 공동체 지키기위해 국제 연대·협력 절실"
김정숙 여사 "지구 공동체 지키기위해 국제 연대·협력 절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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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영상 축사… "모든 관계의 시작은 사람"
김정숙 여사가 25일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김정숙 여사가 25일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단절과 봉쇄의 경계들을 넘어 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영상 축사를 통해 "2020년 인류는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아세안 10개국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한국과 아세안의 비전을 확인한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특히 한류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가진 아세안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신뢰 속에 동반하는 미래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교류와 소통의 경험이 쌓일수록 한·아세안 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린다"며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이 더 다양하게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은 사람"이라며 "교류하고 소통하면 관계의 뿌리가 깊어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직 사귀지 못한 미지의 친구들을 향해 난 길을 걸어가라"며 "역사를 밀고 가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꿈"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또 "한국과 아세안이 역사 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온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덕목이 되고 있다"면서 "세계를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은 다가오는 시간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은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올해 처음 열렸다. 

'함께하는 한·아세안 청소년, 미래로 가는 한·아세안 공동체'라는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청소년 총 110명이 참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