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도 당초예산 3435억원 편성
양구군, 내년도 당초예산 3435억원 편성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11.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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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묵 군수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활성화 추진할 것"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는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관한 시정연설을 했다.(사진=양구군)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는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3398억원보다 1% 증가한 3435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15억원 증가한 3166억원, 특별회계는 78억원 감소한 268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군 역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한 일반회계는 내년에도 3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내년도 전체예산안의 주요 증가요인은 여러 분야의 일자리사업, 체육시설 확충, 생활SOC사업 등의 보조사업과 공모사업의 매칭비 및 지역인재 육성, 귀농·귀촌 지원, 인구 늘리기 대책 등으로 인한 사업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분야별 세출예산에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641억원으로 2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환경 분야가 246억원으로 약 7.8%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적었다.

증가율로 살펴보면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이 올해 대비 약 58.9% 증가한 200억여원으로 편성돼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올해 대비 약 39.3% 증가한 234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약 22.7% 증가한 470억여원으로 편성됐다.

또 특별회계에서는 상수도 사업이 116억원, 수질개선 사업은 106억원으로, 이들 2개 사업이 가장 많았다.

내년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수근수근 복합 커뮤티니센터 건립 △가족센터 건립 △평화교 가설 △평화누리길 조성 △양구문화재단 설립 △DMZ 에코-그린 과수허브 구축사업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지석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이다.

조인묵 군수는 이날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국방개혁, 역대 최장의 장마와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웠고, 양돈단지의 악취를 차단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에 초점을 맞춰 군정을 펼치고, 정부의 뉴딜정책과 방향을 같이해 군 차원의 경제 활성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