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소나무류 재선충병 예방 선제적 대응
파주, 소나무류 재선충병 예방 선제적 대응
  • 이상길 기자
  • 승인 2020.1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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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까지 소나무류 이동 단속…인위적 확산 방지

경기도 파주시는 소나무류의 불법이동으로 인한 재선충병 피해확산 차단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0년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북부지방산림청과 합동으로 소나무류 취급업자(원목생산업, 조경업체 등), 화목사용농가 및 찜질방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의 선제적 예방 및 인위적 확산을 방지한다.

시는 지난 2017년 적성면 어유지리와 법원읍 갈곡리에 각 1본씩 2본이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후 2019년 6본, 2020년에는 11본, 총 19본이 감염돼 법원읍, 적성면, 광탄면, 파평면 등 4개 읍면 1만2532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해 관리 중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6억4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방나무 주사 및 피해목 제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약 6억9000만원의 금액을 투입해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김종래 시 산림농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는 무서운 병으로 방제도 중요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준법정신이 소나무류를 살리는 길이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