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내년도 살림살이 당초 예산안 5295억원 편성
철원, 내년도 살림살이 당초 예산안 5295억원 편성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11.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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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395억원 증가···악조건 속 국·도비 확보↑
철원군청 (사진=신아일보 DB)
철원군청 (사진=신아일보 DB)

강원 철원군이 내년도 살림살이 예산을 올해보다 395억원 증액한 5295억원 규모의 당초 예산안을 편성해 철원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이 편성한 예산안 중에는 지난 여름 철원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등에 집중 투자한다.

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비롯해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 조성사업,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조성사업 및 소이산 지뢰꽃길 모노레일 설치사업,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활성화 등 철원군 관광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재원을 배분했다.

이와 함께 ‘살만한 철원’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도로망 확충, 도시재생 뉴딜사업, 노후 상하수도 배관망 교체 등 군민이 직접 체감하는 지역 SOC사업에 투입된다.

군의 이 같은 포괄적 군정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로 일반회계 5083억원, 특별회계 212억원으로 편성, 전년 대비 국도비보조금을 470억원 더 확보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김년수 군 기감실장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코로나19, 호우피해 등의 지역피해와 정부의 지방교부세 지원축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주민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재정력을 집중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군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내달 10일부터 7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