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년 예산에 긴급재난지원금 3조6천억 증액 추진"
국민의힘 "내년 예산에 긴급재난지원금 3조6천억 증액 추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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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을 위한 6대 민생 예산 증액 추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 (예산안) 증액심사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6대 민생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택시, 실내체육관, PC방 등 피해업종 지원을 위해 3조6000여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필요한 곳에 적시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중점 증액을 추진하는 6대 민생 예산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 예산 △전국민 코로나 백신 등 국민 건강 지킴 예산 △긴급 돌봄 지원 등 아이사랑 예산 △약자와의 동행 예산 △국가 헌신에 보답하는 예산 등이 포함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등교에 어려움을 겪을 아동 청소년 긴급돌봄지원비를 초중고생까지 20만원 일괄 지급하겠다"며 "코로나로 인해 폐업 위기에 놓인 업종의 소상공인 특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백신 확보를 위해 1조원을 확보하고 코로나 치료를 위해 전국 감염병 전문병원을 3개에서 5개로 추가 구축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서겠다"며 "양질의 보육환경이 되도록 어린이집 보육예산, 아동센터 지원 등 아동 돌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면 형제 등 결식아동 급식비를 2배 인상하고 약자와 동행을 통해 손길이 닿지 않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해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소방공무원 위험수당 현실화, 군 장병 사기 진작 예산 등으로 국민 안전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