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소외이웃 위한 온정의 손길 '잇따라'
성북구, 소외이웃 위한 온정의 손길 '잇따라'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0.11.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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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에 전달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힘쓸 것”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에서는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성북구 석관동주민센터에 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사자 20여명이 관내 소외이웃을 위해 모였다. 이날 봉사자들은 김장김치, 고기, 현미, 김자반,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 150개를 포장했다.

준비된 물품은 석관동주민자치회 보건복지분과 위원장(김형중)이 300만을 기부하고, 석관동건강음료지원사헙 후원단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석관상공인회)가 3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하여 마련됐다.

성북구 장위3동에서도 같은 날 이른 아침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더봄’과 나눔이웃 주관 ‘돌봄반찬’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 손수 만들어진 반찬은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 및 중장년 저소득 1인 가구에 전달됐다.

‘돌봄반찬’을 받은 김00(76세) 어르신은 “직접 만든 반찬을 받아보니 주민들이 정성이 느껴져 두고두고 아껴먹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눔 참여했던 장위3동지역보장협의체 관계자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위해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겠다”는 앞으로의 의지도 전했다. 

이날 오후 석관동 신생중앙교회에서도 추수감사절에 성도들이 마련한 쌀 25포를 기부했고, 연말에도 따뜻한 나눔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전달된 물품과 음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주민과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에 중복 없이 체계적으로 전할 것이며, 추가로 후원자 발굴 및 지원연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매번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주민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동절기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