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5% 예방 효과"…임상 최종결과 발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5% 예방 효과"…임상 최종결과 발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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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최종결과 분석, 감염자 170명 중 8명만 백신접종
20일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EMA에도 시험자료 제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로고.(사진 =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로고.(사진 = 연합뉴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면역효과가 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각) AFP통신,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의 최종결과에서 이 같은 수치를 얻었다.

이번 최종결과는 임상 3상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170명에 대한 분석으로,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코로나19에 걸린 참가자는 8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62명은 위약(가짜약)을 처방받은 참가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성명을 통해 “예방효과는 연령과 인종, 민족적 분포 지도상 일관성을 보였다. 65세 이상 고령층도 94% 이상의 예방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 동반심사를 위한 대규모 시험자료를 제출했다. 양사는 또 이달 20일경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단 계획이다.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FDA로부터 이르면 12월 중순경 긴급사용 승인이 날 수도 있다. 유럽 당국으로부터도 12월 말엔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