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MOU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MOU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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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생활·유통 등 맞춤형 생활 서비스 제공 플랫폼 개발 추진…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
(왼쪽부터)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왼쪽부터)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지난 17일 CJ올리브네트웍스, LG유플러스와 함께 소비자 데이터 주권 행사를 위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고객 동의를 얻어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정보 제공 주체인 고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산관리와 소비관리 등 금융 중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넘어 △통신 △생활 △유통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다양한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협약을 체결한 3사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동 수집, 활용 체계 마련 및 고객 행동 공동 연구 △소비자 지향적 플랫폼 개발을 통한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소비자 주권 관리 체계 마련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자원 공유 등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

각 사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팀을 운영해 사업추진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사업 결과물은 내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