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코로나 장기화 상황서 전국적 집회… 이낙연 "자제해달라"
민주노총, 코로나 장기화 상황서 전국적 집회… 이낙연 "자제해달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1.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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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침 준수 집회 당연하지만… 국민 걱정 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노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노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예고한 전국 집회를 언급하면서 "국민 걱정을 존중해 대규모 집회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주말 전국 여러 곳에서 집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집회를 하겠다고 하니 당연하지만, 국민 걱정이 여전히 크다"며 "방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노총 등 단체는 오는 14일 전국적인 '전국민중대회'를 예고했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100여명 미만 규모로 산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나섰지만, 총 10만명 규모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극우단체의 광화문·개천절 집회에 엄격하게 대처했던 정부가 진보단체의 집회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