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코로나19 번아웃증후군 관리 나선다
복지부, 코로나19 번아웃증후군 관리 나선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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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위한 바이오전문기업과 업무협약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마인즈에이아이가 코로나우울의 확산과 의료진 등 대응인력의 탈진(번아웃)관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마인즈에이아이가 코로나우울의 확산과 의료진 등 대응인력의 탈진(번아웃)관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마인즈에이아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우울의 확산과 의료진 등 대응인력의 탈진(번아웃)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체결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정신질환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점검(모니터링), 기술지원, 현지 파견, 환자·인력 재배치, 확진자 입원 치료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전화 또는 대면(격리해제 이후) 상담, 정신건강평가, 고위험군 선별·치료연계, 전문의 상담, 24시간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하고 있다.

마인즈에이아이는 정신건강을 위한 바이오, 인공지능기술 전문기업으로, 마인즈내비, 치유포레스트, 치유심리상담에 이르는 통합(원스톱, One Stop) 정신건강 통합 해법(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마인즈내비는 의료진의 우울증상을 비롯한 정신건강의 취약-보호요인과 현재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평가해 번아웃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국민정신건강 증진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 등 대응인력의 번아웃 관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진행됐으며, 이와 관련해 필요한 사항을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협약은 △정신건강 관련 의학적 자문에 관한 사항 △정신건강 관련 학술교류에 관한 사항 △양 기관의 사업·전문성을 활용한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정신건강 선별평가(MINDS.NAVI) 활용에 대한 사항 △정신건강 가상현실 교육훈련 프로그램(CHEEU.Forest/Tip) 활용에 대한 사항 등이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커지고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인력의 번아웃 예방과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대응 인력의 번아웃 여부가 정확히 판단되고 정서와 스트레스 관리가 진행돼 심리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덧붙였다. 

석정호 마인즈에이아이 대표는 “코로나 대응인력의 번아웃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 국민정신건강 증진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