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MSCI지수 편입 또 실패
한국증시,MSCI지수 편입 또 실패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6.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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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수 편입여부 내년 6월 다시 미뤄져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MSCI지수를 운용, 관장하는 MSCI바라는 15일(현지시간) “한국증시를 선진국지수로의 승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현행대로 이머징마켓 지수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이유로는 “한국의 경제규모, 유동성 면에서는 선진국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시키지만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접근성 이슈를 제기해왔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고 변화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외 원화시장의 부재,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와 분리결제의 제한이 선진지수 편입 제외의 이유로 지적됐다.

이로써 한국시장의 선진지수 편입여부는 내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반면 우리나라와 함께 검토된 이스라엘은 내년 5월부터 선진국지수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대만은 한국과 같은 신흥시장, 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는 프런티어시장으로 각각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