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개표 시작…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서 앞서
미 대선 개표 시작…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서 앞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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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모여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미 뉴저지주/연합뉴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모여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미 뉴저지주/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투표가 끝난 일부 주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켄터키와 인디애나 2개 주 일부 지역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연합뉴스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 인디애나 2개 주에서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2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19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곳에서 70%를 넘나드는 압도적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는 있으나 이 2개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이미 예상이 가능했던 결과인 만큼 대선 전체 판도를 흔들 파괴력은 갖고 있지 않다.

외교계 일각에서는 경합주로 분류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6주와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네바다 등 주에서의 판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 중이다.

한편 대선 투표 시간은 주별로 다르다. 오전 5시부터 8시에 시작됐으며 종료 시각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다. 당선인 윤곽은 3일(현지시간)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으나 이번 대선은 우편투표 급증으로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