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AI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한빛소프트, AI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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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각과 고용 촉진 기술협력 MOU
(왼쪽부터)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와 윤종주 바른생각 대표가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미지=한빛소프트)
(왼쪽부터)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와 윤종주 바른생각 대표가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미지=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바른생각과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빛소프트는 음성합성 AI 솔루션을 지원하고, 바른생각은 이를 언어 장애인 교육, 취업에 활용한다.

한빛소프트는 바른생각과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제반 지원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바른생각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에 적합한 IT기술 솔루션과 교육서비스,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딥러닝 방식의 음성합성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실제 사람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를 통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대화하는 듯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3명 중 1명꼴로 일을 하는 실정이다. 장애인 고용을 위한 별도 시설 구비, 소통의 어려움, 근무환경 변화 등이 애로점으로 꼽힌다.

음성합성 AI 기술을 활용하면 언어 장애인이 상담원 업무를 수행하는 등 제약 없이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바른생각은 재택근무 인정 기준에 맞춰 제작된 장애인 전용 재택근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당사의 음성합성 AI 기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따뜻한 기술로써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른생각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 대신, 일자리 제공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