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바이든 '미시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핵심 경합주에서 총력 유세에 나섰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돌며 "바이든이 당선되면 '블루칼라'의 일자리를 줄이고 세금을 올려 중산층을 파괴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펜실베이니아는 플로리다(2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경합주다.
중산층이 많은 제조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해야 재선의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대선에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0.7%p, 미시간에서 0.23%p 차로 앞섰지만 올해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시간주를 찾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첫 동반유세에 나섰다.
미시간은 6개 경합주 중 세번 째로 많은 1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와 안전, 건강보험이 위험에 처했다고 질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혼돈과 분노, 증오, 실패, 무책임을 끝내겠다는 것이 바이든 후보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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