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결국 LG화학 ‘배터리’ 분사
12월 LG에너지솔루션 출범… 결국 LG화학 ‘배터리’ 분사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0.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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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열린 LG화학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서 열린 LG화학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LG화학이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지 25년 만에 별도 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2024년 현재의 13배 규모인 매출 30조원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 분사안을 통과됐다. 2대 주주 국민연금과 소액주주가 반대했지만 이날 투표 결과 주총 참가 주식 중 82.3%, 의결권 기준으로는 63.7%의 찬성률로 결정됐다.

LG화학 측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 특성에 최적화한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갖추기 위해 배터리 신설법인을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신설 LG에너지솔루션의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가 이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1일 출범한다.

신설법인 성장이 모회사인 LG화학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지 재료사업 연관 영역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적분할 방식을 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에 그치지 않고 관리, 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운송수단(E-platform) 분야 세계 최고의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배터리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분할을 통해 LG화학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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